Posted on February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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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시작된 한국대중음악상은 한국의 대중음악이 건강한 발전을 이루는 데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상식으로, 문화연대와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대부분 방송국 주도하에 진행되는 연말 음악시상식들이 가수들의 인지도와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선정되어, 음악인으로서의 예술적 평가가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의 취지는 음악성을 중점으로 하는 권위있는 음악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선정위원으로서 대중 음악 평론가, 대중 음악 기자, 음악 전문 방송 / 라디오 피디 참여해 상업성보다 음악성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공평하게 심사를 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제 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종합분야, 장르분야의 수상후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한 해동안 무수히 많은 노래와 앨범이 발표되었고, 그 중 가히 완성도가 뛰어난 노래와 음반들이 선정되었지만, 빛을 보지 못한 이들 또한 분명 있었다. 비록 수상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완성도와 작품성 면에서 훌륭하다고 생각되어 아쉬움이 남는 작품들을 두인디 에디터들이 직접 선정해 보았다. 에디터들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뽑아본 노래와 앨범들을 만나보자.


 

올해의 신인

OLNL

곽혜민 - "이 아티스트가 가진 역량과 결과물에 비해 올해의 신인 앨범에 노미네이트 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
첫 미니앨범을 본인이 모두 프로듀싱 하였고, 앨범 전체적으로 들어봤을 때도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넓은 편에 속하면서도 트렌디함이 묻어있다.
특유의 목소리 때문에 어떤 사람은 답답하다는 평을 내리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나에겐 개성이라고 느껴지며, 이 목소리에 한 번 빠져들면 정말 헤어나오지 못한다."

 

DPR LIVE

장지혜 - "올해 데뷔한 아티스트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중 한명이라고 하는데
박재범, 딘 등이 피쳐링에 참여하기도 하고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힙합이라 대중성도 있어보인다."

 

 

 

올해의 노래

아이유
이름에게

박채연 - "아이유의 음악을 오랫동안 들어왔지만 이름에게 만큼 마음을 울리는 노래는 없었다.
처음 들었을 때 아이유가 이만큼 애절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니! 하며 다시 한번 놀랐다.
특히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펼친 아이유의 퍼포먼스를 보다가 눈물을 주륵 흘렸다는 후문이.."

 

 

 

최우수 록 노래

전범선과 양반들
뱅뱅사거리

김민집 - "2016년 아래로부터의 혁명으로 혁명의 한해를 담아낸 전범선은 3집의 녹음을 마치고 2016년 12월 군입대를 하였다.
군 생활 도중에 발표된 3집 방랑가의 타이틀 곡인 뱅뱅사거리는 신명나게 국악과 현대 록을 함께 담아냈다.
태평소로 시작되는 인트로뿐만 아니라 기타솔로와 태평소의 합주는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전범선 군의 20여년 인생을 담아낸 뮤직비디오도 함께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새소년
나는 새롭게 떠오른 외로움을 봐요

김소연 - "선정된 ‘파도’도 좋지만 이 노래의 가사와 그에 맞는 보컬의 표현력이 좋다.
정말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느낌으로 불려지는 ‘아지랑이 피어오던’ 구절이 매력적이다."

 

 

 

최우수 모던록 음반

파라솔
아무것도 아닌사람

김진 - "모던록인지 록인지 어쨌든 너무 멋진 이 앨범이 왜 없는 건가 싶다."

 

 

 

최우수 모던록 노래

파라솔
베개와 천장

김소연 - "나른한 목소리로 불안을 노래한다.
‘베개와 천장 사이에 떠있네’라는 가사를 들으며 누워있으면 그 사이에 있는 무언가를 그려보게 된다.
그리고 기타소리는 이 노래의 완벽함을 채워주는 존재."

 

검정치마
나랑 아니면

박지은 - "극단적인 감정들이 편안하게 다가올 때."

 

 

 

최우수 팝 노래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장지혜 - "올해 나온 kpop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노래라 생각한다.
음원순위가 높은 kpop그룹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한번도 노미네이트 되지 않은게 의문이다."

 

우효
민들레

김민집 - "꾸준히 싱글을 발표하고 있는 우효가 지난 5월에 발표한 싱글.
그동안 발표했던 신스팝곡들과 비교하면 어쿠스틱만으로 이루어져 매우 담백하지만 우효의 담담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귓속에 꽂힌다."

 

 

 

최우수 랩&힙합 음반

에픽하이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곽혜민 - "3년만에 낸 앨범이었고, 차트도 많이 석권하여서 올해의 랩&힙합 앨범에 노미네이트 될 줄 알았는데 안되어서 굉장히 의문이다.
강렬한 트랙과 감성적인 트랙 모두 조화로운 앨범.
가사에 이들의 인생이 깊게 묻어나와 있어서 그런가 가사를 곱씹을수록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

 

Groovyroom
EVERYWHERE

박채연 - "2017년도, 'Groovy Everywhere' 라는 시그니쳐 사운드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
데뷔앨범은 2016년에 냈지만 1년 사이 많은 가수들의 프로듀싱도 맡고, 개인 작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팬층도 꽤 두텁고 입지도 단단히 다졌기에 거의 믿듣그(믿고 듣는 그루비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이미 핫하고 더 핫해질 아티스트이다."

 

 

 

최우수 알앤비 & 소울 음반

JIDA
Fade Away

임정하 - "영국 가을의 흐린 날씨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 음악이 없다는건, 한대음 심사위원이 영알못(영국을 알지 못하는 사람) 이라는 것이다.
이 앨범이 훌륭한 이유 중 하나를 꼽으라면 흔히 알앤비 음악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풍부한 기교가 없이도  깔끔한 보컬과 잔잔한 멜로디만으로도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플레인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 것 같은 노래!"

 

 

 

최우수 알앤비 & 소울 노래

RICO
Like This

임정하 - "후보에는 Paradise가 올라갔지만, Like this야말로 리코 음악의 특성과 목소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나른하면서 묘하게 긴장감 있는 느낌은 웬만해서 한 곡을 다 못 듣고 다음 곡으로 넘겨버리는 나도 끝까지 듣게 하는 매력이 있다.
곡의 막바지에 나오는 소마의 피처링 부분은 불x볶음면 위에 뿌려먹는 치즈같이 곡의 분위기를 깊게, 몰입해서 듣게 만들어준다."

 

Zion. T
눈 (Feat. 이문세)

조영국 - "온갖 캐롤송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실적인 겨울의 온도를 잘 담아낸 곡.
담백한 악기 편성은 겨울바람 특유의 쓸쓸한 감성을 녹아내지만 따뜻한 가사는 그를 포근하게 중화시킨다.
범접할 수 없는 이문세의 목소리는 덤."

 

 

 

최우수 포크 음반

김사월
[7102]

김소연 - "김사월만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진 앨범이다.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녀만의 느낌은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

 

정유종
REFRESH #2 BY JUNG YU JONG

조영국 - "가사 없이도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을까.
멜로망스-선물 커버로 대중성을 꾀한건 2% 아쉽지만,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앨범에 그가 담아내는 기타 멜로디는 사람의 말 그 이상을 표현해,
얼핏 차갑고 이성적으로 보일수 있는 도시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길 제시해준다."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Mogwaa
Déjà Vu

채연식 - "다양한 댄스 음악이 만들어지고, 제각각의 느낌을 담은 댄스 플로어가 생겨난다.
이제 우리는 각자의 춤을 출 일만 남았다."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예서
Rude

박지은 - "꿈결같은 예서의 목소리가 가장 잘 드러난 곡 이라 생각한다.
(날 기다렸지/매일 또 다시/널 데리고 아주 먼 곳에 갈게)
로 이어지는 처음 구절은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속 나타난 비밀 친구처럼 아무도 모르는 세계로 나를 데려가 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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