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인디 팀

알렉스

미군의 신분으로 2011년 한국을 왔을 때 전 제가 어떤 경험을 맞닥뜨리게 될 것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2개월이란 짧은 시간 안에 전 파워풀하고 생기 넘치는 한국 인디 신에 홀딱 빠져버렸고 미국에 있는 음악하는 친구들에게 계속 자랑했습니다. 살면서 저는 언제나 음악에 미친 놈이었지만, 한국 인디 신의 일원이 되고나서야 비로소 음악이란 것이 제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음악은 제 삶과 커리어를 지속하게 만드는 원료였습니다. 이와 같은 마음에 전 제가 사랑하는 이런 멋진 신과 이를 만들어 낸 사람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고 싶었습니다. 전 매주 최소 두번, 가끔은 세번(더 가끔은 네번 정도….) 공연을 보러갔는데 그걸론 충분치 못했습니다. 끝에가서 전 녹사평에 파우와우라는 공연장을 열게 됐습니다. 그곳을 운영한 것은 제 인생 최고로 특별했던 순간 중 하나입니다. 그로부터 머지않아 패트릭이 어떻게 신을 촉진시킬 있을 것인가란 제 고민에 답해 줄 수 있는 근사한 생각을 갖고 제게 다가왔습니다. 그의 비전을 통해 두인디가 탄생했습니다. 전 기사를 작성하고, 교정하고, 사이트 운영을 돕지만 불행하게도 너무 머나먼 한국 바깥에 있습니다.(지금 당장은요.) 두인디는 몹시 근사하며 창조적인 아티스트들로 가득 찬 활력 넘치고 훌륭한 한국 인디 신과 저를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된 것은 참 행운입니다. 한국 아티스트들이 더욱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 이 근사한 한국 인디 음악의 기초를 만드는 우리의 목적을 성사시켰으면 좋겠고, 세계 다른 나라들도 그럴 자격이 충분한 이 멋진 한국 인디 신에 대해 알게 되길 바랍니다.
 


패트릭

영국인인 저는 2006년에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한국 인디 신을 발견하기까진 좀 더 시간이 걸렸지만 그것을 알게되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신에 합류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몇년 동안 계속해서 멋진 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많은 밴드의 팬과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팬임과 동시에 (역시 밴드를 하는)연주자라는 위치에서 한국 인디 신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여가 시간을 이용해 몇 번의 자선공연, 많은 수의 랜덤 공연을 꾸렸으며, 2013년에 한강 옆에서 하루 동안 진행되는 무료 페스티발을 열었습니다.(가까운 시일내로 부활시키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던 웹사이트도 만들고, 한국 인디 신에서 수년간 제가 얻은 모든 즐거움과 고마움을 갚음하려고 두인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임도연

돌이켜보면 약 3년 전 절친한 영국인 친구가 눈을 반짝이며 한국 인디 웹사이트에 대한 계획을 말해준 것이 이 모든 일의 원흉이었다. 당시 꽤나 멋지게 들리던 그 생각이 바로 악마의 덫일 줄이야! 하지만 후에 친구를 두인디로 잡아끌어왔으니까 나도 어쩔 수 없는 공범인가..? 표면상의 주업무는 번역이고, 비표면에서 이것저것 많은 것을 하고 있다. 두인디와 함께 하면서 삶의 행복수치가 올라갔다. 음악은 크게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듣는 편. 인디/락을 좋아해 홍대를 다니지만 클래식 역시 사랑한다.

 

 

 

 


최일화

밴드 동아리를 하다가 인디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모 TV프로그램을 동해 한 밴드의 덕질을 시작했어요. 고급 덕질을 하고 싶어서 두인디를 하게 되었는데 두인디덕이 되었네요(컴퓨터랑 핸드폰 바탕화면이 다 두인디). 디자인 공부도 두인디 때문에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다 필요 없습니다. 일을 많이 시켜주세요! 더! 더!!! 더!!!!!

 

 

 

 

 


락앤로즈

2002년에 남아프리카에서 한국의 대학 영어강사로 처음 왔을 때, 저는 바로 한국음악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년 후에 서울로 이사하고 나서 친구를 통해 홍대 신에 매료되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드라마에 대한 배경지식이 라이브 공연을 향한 제 흥미를 더 돋구어 주었고, 저는 금새 중독되어버렸습니다. 매주 가능한 한 많은 공연을 보러 다녔습니다. TBSefm 라디오에서 짧게 리포터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 시간은 신의 많은 음악가와 팬들을 만나는 기회였습니다. 그때쯤 패트릭과 전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되었고, 그는 론칭 전의 두인디로 절 초대해줬습니다. 홍대 커뮤니티는 제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또한 이곳에서 전 환영받는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는 한국을 더욱 더 제2의 고향처럼 느끼게 했습니다. 공연장에 가면 외국인과 한국인의 차이가 사라져버립니다. 제 학교 학생들과 한국 친구들,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 인디 음악에 대해 많이 알려주는 방법으로 뮤지션들이 저에게 주었던 많은 것들을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영광입니다.

 

 


이윤지

“와 내 친구는 인디 웹진도 하네” 신기해하고 있었는데 정신 차려 보니 내 이름 석 자가 두인디 기사 아래 적혀 있고 팀 멤버 임 모씨랑 키득키득하고 있을 때가 많더라. 이것이 ‘잡아 끌려’ 온 건가 생각하니 왜인지 뒷덜미가 간지러운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두인디와 함께 하면서 더 많이 보고 듣게 되어 떡밥에 배부른 뚱땡이 생선이 되어가는 중. 밥값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닥파닥.

 

 

 

 


제이미 (신수미)

2012년 여름, 처음으로 한국의 락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한국에서 살기 시작한 건 2010년 말부터 였지만, 이렇게 힘차고 강렬한 인디 음악의 현장을 모르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인디 밴드들의 재능과 에너지에 감동을 받았고, 열광적인 팬들의 모습 또한 인상깊었다. 나는 새로운 열정을 발견하게 됐고, 음악은 형용할 수 없을 만큼의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페스티벌에 다녀온 이후 1년 동안 거의 매주 주말마다 최대한 많은 공연을 보고, 현장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했다. 그 후 홍대로 이사를 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몇명의 두인디 팀 멤버들을 만나게 됐다. 이들과 나중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두인디와 일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음악과 아티스트들을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로 인해 인디 음악과 아티스트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기도 했다.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한국의 인디 음악을 계속해서 응원하고 홍보해 나가고 싶다.

 

 

 


김재면

만년 뮤지션 지망생. 어떻게든 데뷔에 가까워지고파 두인디에 잠입하였음. 그러나 초기 배신의 목적을 잊어버리고 두인디와 사랑에 빠짐. 굳이 음악을 주제 삼지 않아도 이야기 나누는 걸 참 좋아함. 그래서 뮤지션과의 인터뷰를 제일 선호함. 예쁜 여자를 좋아함.

 

 

 

 

 


정누리

대학 입학 후 수업보다 좋아하는 밴드들 공연에 더 열심히 출석을 하다 취업 걱정을 할 시기가 되니 급 위기감이 들어 학점 보수를 핑계로 공연보기를 꽤 긴 시간 자제했었습니다. 그러다 휴학을 하고 심적 시간적 여유가 넘쳐 흐르던 중 때마침 한 음악페스티벌의 자원활동가 모집공고를 발견, 지원, 합격해서 일을 하며 한 영국인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한국어로) 명함 한 장을 받았습니다. 두인디. 번쩍. 다시 그 분을 만났을 때는 ‘하루만에 끝내는 실전 두인디 공연등록’ 속성코스 열강을 들었고 바로 실무에 투입되었습니다. 두인디 활동을 하다보니 보고 싶은 공연이 많아져서 또 신나게 보러 다니고 있네요. 역시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습니다.

 

 

 

 


 

 캠미

음악, 여행, 사진, 음식. 이것들은 언제나 저에게 영감을 주던 것들이었습니다. 특히 한국 문화를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미국 시애틀을 떠나 2013년에 한국에 왔습니다. 인천에 살때 제 인생을 바꿔버린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한국 인디 음악 신을 제게 소개해줬습니다. 제가 맨 처음 본 뮤직 비디오는 정말 멋졌습니다. 제가 늘 흥미를 갖고 있던 모든 것의 집합체를 드디어 만나게 된 것입니다. 사진과 비디오를 통해 공연을 기록하는 것이 합당한 다음 단계였음은 말할 것도 없고, 이를 통해 전 미국에 있는 친구들과 세계로 이 멋진 신을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윤수영

고딩시절 처음 접한 락페스티벌을 계기로 '이런 음악도 있었구나!!'를 느끼고 입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근히 공연을 보면서 덕심을 충전하는 중입니다. 4학년 패기를 발휘해서… 여,열심히할게용

 

 

 

 

 


김진

‘인디’에 빚을 진 것도 아닌데 ‘인디’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막연히 생각하다가 우연히 기회가 와서, 무언가 뭐라도 ‘하려고’ 합니다. 음악은 폭넓게 들으려고 노력하지만 마음처럼 잘 안 돼서 락을 주로 들어요.

 

 

 


김은지

대학교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락 밴드 공연에 가게 되었고, 그때 인연이 된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밴드들을 도와주며 혼자 활동하다가 두인디를 만나게 되었네요. 혼자 매니징 활동을 하느라 재미없고 힘든 일 뿐이었는데 지금은 두인디의 한 멤버가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네요. 지금 복학을 해서 너무 슬프지만.. 두 인디가 더 더 커지는 날까지 함께하고 싶어요.

 

 

 

 


최원비

음악과 책을 좋아합니다! 어떤 노래 하나에 꽂히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그 곡만 무한 반복하는 습성(?)때문에 폭이 좁지만, 이번 두인디 활동을 통해서 인디 신에서 여러 음악을 좋은 사람들과 즐기고 싶습니다. 음악을 가려듣지는 않으나, 조금은 ‘달리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으하하!!  

 

 

 

 

 


이아림

라디오로 음악을 듣다가 페스티벌에 갔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관객으로선 알 수 없는 현장감이 좋아서 몇 번의 서포터즈를 했고 그 결과 지금은 두인디에 한 자리 잡게 되었네요. 매번 “역시 공연은 관객으로 보는 게 최고야!”라고 말하면서 또 다시 서포터즈를 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장르 등에 제한없이 다양하게 들으려고 해요. 두인디 통해서 많이 보고 들으렵니다. 일과 덕질을 동시에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