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9년 08월 05일 (월)

인터뷰

 

# 현재 그리고 앞으로 생길 한국 팬들을 위해 밴드를 소개해주실래요?

체이스: 저는 체이스라고 합니다. 보컬리스트이고 키보드를 연주해요.

라이언: 저는 라이언이에요. 드럼을 연주하죠. 조는 지금 여기 없는데 조금 있다가 올 거예요. 코인은 2012년 내슈빌 테네시의 기숙사에서 결성됐어요. 말 그대로 공연 하나를 위해 결성했는데, 그게 정말 잘되어서 그다음과 그다음을 계속하게 된 거죠.

 

# 대학에서 공부하던 중에 만난건데 전공이 뭐였나요? 혹시 다른 전공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도 있어요?

체이스: 저는 작곡과예요. 대부분 작곡하는 법을 배우는 거고 굉장히 유용하죠. 하지만 저도 다른 걸 생각해 본 적이 있고 그게 철학이었으면 하기도 했어요.

라이언: 저는 음악 엔지니어링 전공이예요.

 

# 팀을 만들었을 때 당시 내슈빌 테네시의 일반적인 음악성과는 달랐던 부분이 있는데요. 코인의 음악에서 내쉬빌이라는 공간이 얼마만큼 중요성을 띠는지 궁금해요.

체이스: 아주 중요하죠. 내슈빌이 컨트리 음악 씬으로 유명한 건 분명해요. 그리고 또한 ‘Jack White’나 ‘The Black keys’ 때문에 그런지 장르로도 유명해졌어요. 하지만 우리가 코인을 시작했을 때, 그 누구도 우리와 같은 음악을 하고 있지 않았어요. 좋은 점으로 봤어요. 당시 우리는 주위의 음악 씬과 다른 음악을 했고 그게 돋보였던 것 같아요.

 

 

# 그 부분 때문에 시작했을 때 안 좋은 점이기도 했겠어요?

체이스: 오. 물론이죠. 처음엔 좀 힘들고 어렵기도 했어요.

 

# 한국에서 2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잖아요. 작년에는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에 참석했죠. 어땠었나요? 팬들로부터 그렇게 멋진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었어요?

체이스: 아주 멋졌어요. 우리 모두 그날의 공연을 정말 사랑해요. 말 그대로 최고의 시간을 보냈고 어떤 멋진 일도 생겨났어요. 무대에서 ‘Talk Too Much’가 흘러나올 때 팬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릴 준비를 해두고 있었어요. 우리 중 누구도 예상을 못 했는데 수백 명의 팬이 무대로 종이비행기를 보낸 거예요. 무대 위에서 벌어진 일 중 최고로 좋았던 일 중 하나에요.

라이언: 한국에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체이스: 오, 안녕 조!

조: 미안해 늦어서. 가족들하고 이야기하고 왔어. 한국에 관해 이야기 중이었어? 오, 진짜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죠. 무대에서 불이 발사되었어요. 그게 있을지 몰랐거든요. 공연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나온거예요. 전 페달을 밟고 있을 때 갑자기 시작됐는데 진짜 좀 가까웠어요. 하지만 진짜 미친 듯 멋졌어요.

체이스: 맞아요. 아무래도 프로덕션 사람들이 우릴 ‘Metallica’로 생각한 것 같아요.

조: 그때 한국에서 있던 시간 때문에 제 방랑 기질이 더욱 커졌다고 생각해요.

 

 

# 당시 또 다른 좋았던 기억은요? 

체이스: 오. 우리 정말로 한국을 사랑해요. 진짜 멋진 시간을 보냈거든요. 4일 정도 있었어요. 자전거를 대여해서 서울 곳곳을 돌아다녔어요. 홍대에서도 정말 재밌게 보냈어요.

 

# 그럼 그때 먹었던 한국 음식 중 기억나는 것이 있나요?

체이스: 진짜 끝내줬어요. 우린 다 먹었어요. 우리 매니저의 생일을 앞두고 한 식당에 갔어요. 된장과 바비큐, 만두를 먹었는데 거기 있는 모든 걸 다 해치웠어요.

 

# 첫 번째 앨범과 두 번째 앨범의 차이점을 알려주실래요?

체이스: 글쎄요. 첫 번째 앨범은 스튜디오에서 한 달 동안 감금되다시피 하면서 녹음한 결과물이에요. 프로듀서가 있었고 녹음에만 집중했어요. 그리고서 두 번째 앨범을 할 때는 훨씬 더 구체적인 작업을 따랐어요. 데모를 만들었고 거기에 우리도 이것저것을 덧붙여 갔어요. 작업이 시작되기 전 뭘 해야 하는지 알고 돌입했어요.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었어요.

 

# 세 번째 앨범은 어떤가요?

체이스: 우리가 지금까지 만들어 낸 것 중에 이것만큼 자랑스러운 건 없을 거예요.

 

# 곧 있으면 3집을 발매한다고 들었는데요. 조금 더 말해줄 수 있어요?

체이스: 마무리가 되었어요.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요. 우린 정말 행복합니다.

 

# ‘Talk Too Much’가 빌보드 얼터너티브 송 차트에 처음으로 올라간 곡이잖아요. 어떻게 되었고 여기에 붙은 “alternative” 딱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불리면 좋겠고 이렇게는 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어요?

체이스: 글쎄요. 우리에게 주어진 딱지에 대해선 무시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냥 우리에 집중하죠.

조: 언젠가 “New Wave Crash Course Survivor Music”이란 표현을 봤는데 그건 좀 맘에 들었어요.

체이스: 진짜? 그것참 흥미롭네.

 

# 일본에서 2번의 페스티벌 공연과 1번의 한국 단독공연이 있어요. 페스티벌과 단독공연을 어떻게 준비하나요? 다른 점이 있어요?

체이스: 아뇨.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어떤 공연이든 관계없이 팬들에게 멋진 경험을 주려고 노력해요. 제 생각엔 페스티벌은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저희 무대로 끌어오려고 노력하는 게 다른 것 같아요. 하지만 좀 더 친밀한 느낌이 있어서 단독공연도 좋아해요.

 

 

# 일본 공연들에 대해선 어떤 생각이에요?

체이스: 글쎄요. 관객들이 좀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한국 팬들은 정말 열정적이고 공연에 빠져들어요. 하지만 많은 일본 팬은 그 공연을 정말 즐기고 있을 때 조용히 보면서 공연에 대한 존중을 보인다고 들었어요. 그렇다면 우리한테 굉장히 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정말 기대돼요.

 

# 이제 총 3개의 앨범이 되는데, 세트 리스트를 어떻게 준비해요?

라이언: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

체이스: 맞아요. 정말 갈수록 힘들어져요.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노래가 있어요. 가끔 공연 전 팬들을 만나기도 하는데, 한 팬은 A 노래를 꼭 듣고 싶다고 말하고, 다른 팬은 내겐 B가 의미가 있으니 해달라고해요. 그리고 또한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곡들이 있죠. 몇 곡은 우릴 이 자리로 오게끔 한 것들이거든요. 그래서 참 어려워요.

 

# 내슈빌 아닌 곳에서의 최초의 공연은 어땠나요?

체이스: 지역을 벗어나 공연할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흥분했었죠. 뉴욕과 LA를 비롯해 다른 곳들을 돌았어요.

 

 

# 뉴욕 공연에 대해 더 말해주세요.

체이스: 글쎄요. 우리 모두 긴장했어요. 거기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에 그저 행복하기만 했죠.

라이언: 직접 운전을 하며 길을 달렸어요. 오래된 도지 밴인데 80년대 후반에 출시되었고, 밝은 빨강빛이에요. 우린 그걸 ‘클리퍼드(Clifford)’라고 불렀어요. 가면서도 정말 많이 고장 났어요. 하지만 지금 우린 투어버스가 있어요. 매우 크고 밝은 노랑인데 그 안에서 잠을 잘 수도 있고 완전 다르죠. 우리 팬들이 투어버스에 ‘런(run)’이라는 닉네임을 지어준 것 같더라고요.

 

# 그럼 지정 운전사는 누군가요?

체이스: 오 좋은 질문이에요. 번걸아 가면서 해요. 조는 큰 차를 운전할 때도 그게 마치 작은 차량인 것처럼 (빠르게) 운전을 해요. 그렇지만 안전 운전자예요.

 

# 그럼 운전할 때 DJ는 누구인가요?

체이스: 돌아가면서 해요. 하지만 운전자는 곡을 거절할 권한이 있어요.

조: 제가 운전을 할 때 전 우리 이전 멤버에게 선곡을 맡기지 않았어요. 졸음을 이기지 못할 것을 걱정해야 했거든요.

체이스: 오, 그리고 우리는 최근에 ‘Red Rock’에서 공연을 했는데 진짜 좋았어요.

 

# 몇시에 공연을 했는데요?

체이스: 해가 저물 때였는데, 정말 멋진 경험이었죠.

 

# 뮤직비디오에 대한 접근방식은 어떤가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있어요?

체이스: 곡이 가진 에너지를 포착해내려고 노력해요.

라이언: 전 “I don’t Wanna Dance” 뮤직비디오가 정말 좋아요. 카우보이 부츠를 신고 옷을 입었죠. 내슈빌을 추억하는 느낌인데 정말 멋지죠.

체이스: 그 뮤직비디오는 유명 디자이너 ‘Manuel’과 함께 작업한 거예요. ‘Jonny Cash’나 ‘the Ra pack’과 작업도 함께 했던 사람이에요. 끝내줬어요.

조: 영상에서 ‘Manuel’이 제 다리길이를  측정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죠.

 

 

# 코인은 소셜 미디어도 근사한 것 같아요. 어떻게 관리하나요?

체이스: 글쎄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 안 하려고 해요. 그리고 너무 비현실적이거나 거짓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하고요.  그게 저희한테 중요해요.

 

# 공연 전에 치루는 의식이 있나요?

체이스: 글쎄요. 전 공연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적어보는 걸 좋아해요.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이걸 밴드 멤버들에게 이야기한 적이 없던 것 같은데, 전 그렇게 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다 모여서 서로를 끌어안아요.

 

‘라이온킹'과 ‘알라딘’ 중 더 좋아하는 건?

체이스: 흠…. 심바 역을 한 ‘Donald Glover’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라이온킹’이 멋진 것 같아요.

조: 전 ‘알라딘’을 선택할게요. 전 빈손으로 시작해서 모든 것을 이뤄내는 이야기를 좋아해요.

 

# 남은 2019년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체이스: 공연을 계속해서 할거고 앨범도 나올 거예요. 그것들이 가장 주요한 것들이고, 준비되었어요. 얼른 발매하고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어요.

 

# 한국 팬에게 남기고 싶은 마지막 말이 있을까요?

체이스: 우리 정말 신이 나 있고 얼른 가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조: 솔직하게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예요. 공연까지 기다리기 어렵고, 벌어질 일에 대해 기대하고 있어요.

체이스: 모두 곧 만나요!

티켓: http://bit.ly/COIN_seoul


인터뷰: Dain Leathem
한국어 번역: 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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