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4년 05월 14일 (수)

인터뷰

1. 어떤 다른 밴드들에 있었나요?

수미 : Say Sue Me [세이수미]는 저의 첫 밴드에요. 행운아죠

재영 : 우주농담 [Cosmic comics]라는 밴드를 시작하면서 Say Sue Me에서 드럼을 치고 있는 세민이형을 만났어요. 기타를 치고 있는 병규는 어릴적부터 친구였는데 그때부터 함께 밴드를 했었고, 후에 같은 멤버로 빠지고 The Semins라는 밴드도 함께 했엇네요

병규 : 세민이형 재영이와 같이 The Semins라는 팀을 했었었고 세민이형과 같이 또 다른 밴드 Three Summer라는 밴드를 하고있는데 그 팀은 잠시 휴식중이다. 그외 난 일요일의 패배자라는 컨트리 밴드에서 랩스틸기타를 쳤었다.

세민 : 우주농담(cosmic comics)이란 밴드에 있었는데 거기서 병규와 재영이를 만났습니다.  그외에도 Three Summer 등 여러 밴드에 있었어요. 현재는 Say Sue Me 외에 Genius에서 드럼을 치는 Casey와 둘이서 Barbie Dolls 라는 밴드도 하고 있습니다.

2. 세이수미에서 누가 가장 이상한 사람이예요? 왜인가요?

세민 :  제가 가장 이상해요. 변태입니다.

수미 : 다들 무난한 성격인 거 같아요. 이상한 사람은 가끔씩 보면 재밌지만 오랫동안 함께 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저는 우리 오빠야들을 좋아합니다.

재영 : 세민이형이요. 지저분한 화장실 유머를 전혀 상스럽지 않게 할 줄 아는 사람이에요. 지저분하고 변태적인게 본성인지 상스럽지 않은게 본성인지 알아가는 중입니다.

병규 : 세민이형! 세민이형 입에서 나오는 저질스러운 농담들은 뭐때문인지 몰라도 저질스럽지 않고 귀엽거나 혹은 고급스럽다. 그의 공연 포스터 그림을 봐도 조금 이해 할 수 있으리라 본다.

3. 부산에서 연주하는 것이 뭐가 좋아요?

병규 : 나 지금 한 30분 가까이 고민하고 있는데 마땅히 없다. 그냥 부산이라 좋은 거 같다. 고향이니깐.

세민 :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공연을 많이 안해봐서 부산에서 연주하는 게 다른 지역에서 연주하는 것보다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이 많으니까 편하죠.

4. 부산에서 연주하는 것이 뭐가 안 좋아요?

병규 :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밴드들과 타지역에서 공연하러 오는 밴드들도 모두 느끼리라 본다. 씬 자체가 너무 열악하다. 공연 할 수 있는 클럽이 별로 없다보니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pub에서 공연을 자주하게 된다. 그런곳에서 공연하는것을 싫어하는것은 아니다. 하면 재밌다. 정말 재밌다. 그러나 그곳에선 밴드에게 정말 필요한 긍정적인것이든 부정적인것이든 피드백을 받을 수가 없다. 그래서 공연하고 집에 돌아갈때면 살짝 허무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몇몇 없는 전문 공연클럽에서 공연을 하게되면 그곳엔 ( 아주 당연하게도 ) 입장료를 받는다. 그럼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다. 왜? pub에선 공짜로 공연하니깐!! 참 이상한 구조에 말려들었다.

5. 즐겨 듣는 다른 밴드의 음악이 있나요?

병규 : Yo la Tengo, Pavement, Stephen Malkmus & Jicks, Seam 옛날부터 난 항상 저 팀들만 듣는다. 다른걸 잠깐 찾아들어도 그때뿐이다. 바로 다시 저 팀들 음악만 듣는다. 요즘들어 The Raveonettes, Japandroids도 듣고 있긴한데 나에게 영감을 주는 밴드들은 Yo la Tengo, Pavement, Stephen Malkmus & Jicks, Seam !!!

6. 가장 안 좋았던 공연의 기억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수미 : 작년 추석 부산 basement라는 클럽에서 한 공연이에요. 공연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저희 순서까지 기다리다엄청 취해버렸죠. 명절에는 원래 술 많이 먹잖아요. 3곡도 못하고 그만둬버렸습니다. 공연 자체는 안 좋았을지 몰라도 지나고 보니 공연이랑 그로 인해 일어났던 일들이 재밌었던 거 같아요.

병규 : 맘에 안드는 공연이라기 보단, 말해줄 순 없지만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클럽이 있다. 매니져때문에!! 그곳에서 공연하면 항상 그 매니져때문에 짜증난다.

7. 좋아하는 부산 밴드를 말해주세요.

병규 : Genius!! 그형님들은 진짜 부산이 아니라 세계 최고라 말할 자신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라이브를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술 한잔 사드리면 더 재밌는 공연을 볼 수 있다.

재영 : 3V. 음악도 좋지만 그 사람들의 공연이 우리에게 주는 에너지가 좋아요. 그리고 genius.할 말 없죠. 최고예요.

세민 :  Barbie dolls가 최고인 거 같아요. 정말 대단한 밴드입니다.

8. 새로운 EP에 대해 말해주세요. 녹음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병규 : 지금 준비 중이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지금은 genius 드럼 케이시가 우리의 엔지니어 겸 프로듀서가 되었다. 녹음실력도 실력이지만 밴드와 엔지니어간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는걸 예전 작업에서 깨달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케이시는 우리에게 최고의 엔지니어가 될 것이리라 본다. 여름이 오기전에 발매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작업 하고있다. 기대해 달라.

9. 노래를 만드는 과정을 알려주시겠어요?

병규 : 세이수미는 대부분 내가 노래를 다 만든다. 다른 뮤지션들은 이런대서 영감을 받고 저런대서 영감을 받아서 이런 노래를 만들었어요~ 라고들 하는데 난 그런식으로 곡을 못만든다. 세이수미가 지금 12~13곡 정도 있는데 그중에서 한곡빼고 전부 직장에서 만들었다. 학교에서 기타강사 일을 하는데 학생들에게 그날 수업이나 과제들을 던져놓고 난 앉아서 계속 기타만 치고있다. 머릿속에 대충의 컨셉을 잡아놓고 그 컨셉에 맞게끔 대충 계속 치다보면 곡 하나 뚝딱 완성된다. 난 정말 글재주가 없어서 가사를 못쓴다. 작곡보다 작사가 훨씬 어렵다. 수천배는 어려운거 같다. 그래서 곡을 만들고 수미한테 들려준다. 수미가 그곡이 맘에 들면 가사를 붙여서 우리의 곡이 비로소 완성이 되는 것이다. 멤버들이 맘에 들어하지 않아 버리는 곡들도 엄청 많다. 아니라고들은 하는데 딱 보면 안다.ㅎㅎ

내가 좋아도 멤버들이 안좋으면 미련없이 버린다. 그런거에 욕심부리면 밴드자체가 엉망되기 쉽상인거 같다. 여담으로 유일하게 직장에서 만들지 않은 한 곡은 연주곡인데

세민이형의 슬픈 첫사랑 스토리를 듣고 만든것이다. 따지고보면 세민이형에게 헌정하는 곡인데 내가 지은 제목은 세민이형의 슬픈 첫사랑 스토리랑은 전혀 상관없는 제목이다.

10. 밴드 활동 외에 여러분이 생계를 위해 가지고 있는 직업은 무엇인가요?

세민 : 컴퓨터 프로그래머입니다. 전혀 몰라요.

수미 : 회사원이에요. 밴드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듭니다.

병규 : 초등학교 기타강사

재영 : 인쇄에 관련된 모든 일을 해요. 디자인부터 배달까지. 사실 주업무를 생각하면 오토바이타고 돌아다니는 배달부에 가깝겠네요.

11. 여러분의 직장동료들이 세이수미에 대해 압니까? 안다면 좋아해주시나요?

세민 : 전혀 몰라요.

재영 : 네, 한명 알고 있어요. 근데 세이수미의 음악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해주질 않네요. 들어봤을텐데..

병규 : 직장동료들과는 교류가 없어요. 세이수미뿐만 아니라 내가 밴드를 한다는 것 자체를 모를 거예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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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by : Eric Da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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