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4년 07월 19일 (토)

인터뷰

밴드 넘버원코리안은 한국어로 종종 '넘코'라는 줄임말로 불리기도 하는데, 2007년부터 한국의 관객들에게 스카, 펑크, 락 그리고 다른 많은 장르를 섞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넘코가 한국의 다른 스카 밴드들만큼 뮤지컬 같은 틀이 있는 장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더라도, 이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권우유가 전면에 나서서 펼친 기억에 남을 만한 공연들을 선보였다. 우리는 음악, 희극, 그리고 한국 스카의 미래에 대한 권우유의 의견을 자세히 듣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번째 질문은, 어떻게 그 이름을 정하게 된건가요? 제가 처음 들었을때 그 이름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권우유 : 팀 이름은 친구 꿈에서 비롯되었어요. 친구 꿈 속에서 우리가 넘버원코리안이라는 밴드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재미로 같이 밴드를 시작했죠.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뿌리와 지금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그 이름에 내포되어 있고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넘버 원 코리안에 대한 무언가를 들으면 저는 한국 개그 콘서트 (아마 개그 프로그램을 이야기 하는 듯 - 역주)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되요. 많은 사람들이 노홍철을 닮았다고 우유씨에게 이야기 할 것 같은데, 거기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담긴 것 같아요. 이를테면 이미지나 패션 스타일 뿐만 아닌 밴드의 동작이나 무대에서의 모습 같은 거요.

권우유 : 아마도 제가 이전부터 수염을 기른데다가 남을 좀 웃겨서 그런 것 같아요. 노홍철 씨 정말 좋아합니다만 우린 서로 다른 사람이에요. 분명히 삶을 대하는 태도에도 차이가 있을 거에요. 그리고 저는 꾸준히 제 외모를 바꾸고 있죠. 요새 제 몸과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자유로운 느낌이 정말 좋아요. 이미지나 패션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뭘 하시든지 잘 되어가는 것 같네요. 넘버원코리안이 무대에서 보이는 큰 존재감을 한국 관객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멤버들이 한 자리에 서서 본인들의 악기만 쳐다보기보다는 항상 무대 위에서 움직이시잖아요. 무대 위 존재감이란 얼마나 중요할까요? 무대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알려주실 조언이 있다면요?

권우유 : 저희는 무대 위에 섰을 때 단지 저희만을 위해, 또는 관객만을 위해 공연하지 않아요. 모두를 위해 공연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문을 두드리면 문이 열릴 거고,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사람들이 들어올 거에요. 저희는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해요.

제 기억에 우유씨가 일본과 중국에서 투어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성공한 한국밴드 대부분이 일본 투어를 하고 있지만, 중국 투어는 왜 하기로 결정하신 건가요? 중국에서의 공연은 어떤 기분이었나요?

권우유 : 전 넘버원코리안이 나중에는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국 상하이 투어는 제안이 들어와서 공연을 하러 갔던 건데요. 그 투어에서 음악을 통해 인종, 국적, 성별, 나이 같은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신에게 감사할 정도에요. 저희 노래 중 '상하이'라는 곡이 중국 투어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탄생했습니다. 전설에 남을 각국의 우리 친구들이 지닌 영혼과 정신, 그들의 춤이 '상하이'라는 곡 속에 살아있어요.

"로사"라는 곡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실존 인물에 대한 노래인지, 혹시 이 곡의 배경이 된 이야기가 있는지요.

권우유 : 네, 실제로 있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하고 정말 깊이 사랑에 빠졌어요. 헤어진다는 건 상상도 못할 정도로요. 이별하게 되었을 때는 심장이 제 몸에서 뜯겨져 나가는 것 같았어요. 암흑 속에서 만든 노래지만 이 노래를 통해 빛을 보았습니다. 제 절망 안에서 희망을 발견했어요.

처음 넘버원코리안을 시작했을 때, 당시에는 스카 밴드가 한국에 별로 없었습니다. 지금은 "New Generation of Ska Festival" 더불어, 많은 스카밴드들이 있는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스카밴드가 매달 계속 생겨나고 있는데요. 스카라는 장르가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되어 행복하신가요? 아니면 넘버원코리안의 음악이 더 개성있고 흔치 않던 시절을 그리워하시나요?

권우유 : 행복합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이런 창작의 기운들이 계속 올라 왔으면 합니다. 그러면 같이 무언가 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감사한 일이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인터뷰 진행자 / 사진 : Jon Dunbar
영어 번역 : Patrick Connor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더 자세한 정보나 소식, 공연 정보를 보려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fromNK
트위터 :  https://twitter.com/Number1Korean
네이버 :  http://blog.naver.com/1ska1
두인디 : http://www.doindie.co.kr/bands/no-1-korean


넘버원코리안은 8월 30일에 열리는 초대형 길거리 스카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 멋진 공연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와 관련 인터뷰를 읽어보세요 : http://www.doindie.co.kr/posts/new-generation-of-ska

NGOSKA Festival : 

일시 : 8월 30일
장소 : Sinchon's Munhwa Geori (Street of Culture)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연세로 18-9
입장료 : 무료
라인업 : 롤 링스 (Rollings) {일본}, 오토크래틱스 (Autocratics) {일본}, 브루스리 밴드 (Bruce Lee Band) {미국}, 스카썩스 (Skasucks), 비치 밸리 (Beach Valley), 버닝햅번 (Burning Hepburn), 스카웨이커스 (Ska Wakers), 넘버원코리안 (No. 1 Korean), 루디건즈 (Rudy Guns), 레이지본 (Lazybone), 레스카 (Reska) & 페규리안스 (Pegurians) ... Mor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더 자세한 정보나 소식, 공연 정보를 보려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페이스북 페이지 : http://https://www.facebook.com/tngoska
트위터 계정 : https://twitter.com/SKASUCKS/
텀블벅 : https://tumblbug.com/ngoskafest
문의사항 : tngoska@gmail.com

밴드

No. 1 Korean

Comments

comments powered by Disq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