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9년 01월 02일 (수)

인터뷰

 

# 자신의 옆자리에 있는 분을 소개해 주세요.

랏도: 제 옆에 계신 분은 홍대에서 수년간 공연기획자로 활동하고 계신 장율범님이고요. 랏도의 밴드뮤직(이하 랏뱃뮤)에 합류한 지 4개월 정도 되었는데 굉장히 믿을만한 분입니다. 랏밴뮤의 제작 멤버가 총 4명이예요. 오랫동안 혼자서 운영하며 같이 할 만한 사람들이 마땅치 않았었는데, 이제 의지할 만한 분들을 만나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율범: 랏도 밴드 뮤직 초대 국장이자 서비스를 맡고 계신 랏도 님이시고요. 지금은 2대 국장 체제로 넘어가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예전에는 방송 DJ로 호평을 받고 있었는데, 지금은 방송보다는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DJ를 그만두고 랏밴뮤가 힘을 갖춰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추진력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 왜 이름이 랏도의 밴드뮤직인가요? 래드윔프스 팬이라서 그 이름인가요?

랏도: 네. 질문대로 가 맞아요. 랏밴뮤가 플랫폼으로 론칭한 것은 3년이 조금 덜 되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취미로 대략 2010년 초반쯤에 시작했어요. 그때는 타 플랫폼을 이용해 URL을 직접 치고 들어가 듣는 시스템이었어요. 그 당시 제가 참 좋아하던 팀이 일본의 레드윔프스(Radwimps)였고 그래서 제 닉네임이 랏도였어요. 그냥 관성으로 사용하는 거지 크게 중요하진 않아요. 또 취미로 랏도의 밴드뮤직을 시작하면서 어떤 음악을 틀어볼까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내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니 저는 주로 밴드로 여러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곡을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밴드뮤직’이 방송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아직 랏도의 밴드뮤직에 대해서 모르실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서비스를 소개해주세요.

랏도: 랏도의 밴드뮤직은 뮤지션이 직접 DJ가 돼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청자와 소통하는 라디오 서비스입니다.

 


 

# 랏도의 밴드뮤직 시작을 알려주세요.

랏도: 전 유치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경남 창원에서 살았어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는데, 전 대중가요가 식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것이 없을까 하면서 라디오를 듣다 이한철 님의 방송에서 인디 뮤직을 소개하는 코너를 들었어요. 거기서 ‘달빛요정역전만루 홈런’이라는 뮤지션을 알게 됐어요. 그때가 중학교 1학년이었어요. 인디 음악이란 것이 뭔지도 몰랐는데 그런 비슷한 음악을 찾아 들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문제가 있던 것이 덕질을 해야겠는데 함께 덕질을 할 사람이 주변에 없었던거에요. 당시에는 SNS도 없던 시절이고 인디라는 개념도 생소했거든요. 지금이야 다르지만, 창원에서는 인디라는 단어 자체를 아는 사람도 잘 없었고요. 저의 음악적 취향을 공유할 사람이 없어 외로웠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방송해 들려주고, 저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 수능을 치자마자 인터넷 라디오를 시작했습니다.

 

# 처음 시작했을 때 지금과 같은 제대로 된 방송을 염두에 두고 있었나요? 아니면 단지 좋아서 시작을 한건가요?

랏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어요. 지금도 이 사업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데 10년 전에는 더욱 몰랐죠. 그 당시는 취미의 일환이었는데, 취미치고는 굉장히 열심히 했어요. 사실 사람들이 많이 듣는 것도 아니고 한다고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었지만, 제가 그런 것에 목말라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매일 밤 10시에 일주일 내내 방송을 했어요.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10시가 되면 신데렐라처럼 집에 갔어요. 취미였지만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사업으로까지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 그러면 랏도의 밴드뮤직이라는 본격적인 플랫폼을 생각하게 된 건 언제부터였나요?

랏도: 2015년에는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해 학점을 채우면서 열심히 살고 있었어요. 저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기도 했고, 사실 그전까지는 공부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부모님과 학교가 엄청 시켜서 공부를 했고 전공도 제가 하고 싶은 것과는 상관없이 취업이 잘될 것 같은 것으로 선택했어요. 그런데 3학년이 되니까 그제야 조금 무서워지더라고요. 아무런 줏대도 없이 떠밀리듯이 살아온 게. 내가 만약에 1년을 더 공부하고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게 되면, 줏대 없이 살아온 대가를 평생 치르게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되기 전에 내가 재밌게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한번 해보고 안되면 남들이 가는 길을 가야지 했던 것이 2015년 3월쯤이었던 거 같아요. 2015년 4월부터 준비를 해서 연말인 12월에 론칭을 했었어요.

 

# 랏밴뮤는 뮤지션들이 직접 나와 이야기를 하고 음악을 틀어주는데, 처음부터 생각한 포맷인가요?

랏도: 네. 원래 취미를 할 때는 거의 저 혼자 했어요. 그런데 이제 플랫폼을 준비하면서 이건 더는 취미가 아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 처음부터 뮤지션에게 연락을 했어요. 그때는 플랫폼 론칭조차도 안됐고, 랏밴뮤라는 브랜드가 쥐뿔도 없는 상태였는데도, 김명재 님이라던지 신승은 님이라던지 대현 님은 처음부터 오케이를 해주셨어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분들이 아주 좋은 원석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어떤 인연으로 뮤지션에게 연락했나요?

랏도: 저는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냥 집에서 편안하게 덕질하고 싶어서 이런 방송을 만든 거에요. 그러다 보니 씬에서 아는 인맥이 전혀 없었어요. 원래 친분이 있거나 해서 부탁을 드린 건 아니었어요.

 

# DJ를 선정할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이 뭔가요?

랏도: 랏밴뮤는 일종의 취향의 편집숍 같은 곳이기 때문에 제가 감동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란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위주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 최근 1대에서 2대로 국장 이취임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조직개편을 시도하신 원인과 그로써 기대하는 바는 뭔가요?

율범: 이전에는 취향의 편집숍이라던가, 랏도와 같은 사람들이 덕질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그 목표는 달성된 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제는 이걸 지속할 수 있고 더 원활히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거로 방향성을 바꿨어요. 그동안은 랏도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놀면서 어느 정도 레드오션이 된 것 같아요. 앞으로는 랏도 같은 사람이 아닌 사람들, 조금 비슷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확장을 시도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2대 국장과 나머지 팀원이 이런 확장을 원활히 하기 위해 업무분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 현재 라디오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라디오 이외에 진행 중인 분야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랏도: 지금 저희가 서비스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부터 홈페이지까지 전부 새롭게 제작 중입니다. 지금까지는 플랫폼이라고 했지만 사실 플랫폼의 기능은 약한 편이었는데 이제는 수익사업을 바라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리뉴얼을 준비 중입니다. 2019년 1월 12일에 런칭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시도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아마 론칭 행사 때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 같습니다.

 

# 요즘 미디어 형태가 급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상을 중심으로 한 유튜브, 트위치 같은 플랫폼과 그를 통한 새로운 수익구조도 많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랏도의 밴드뮤직은 타 플랫폼으로의 진출이나 혹은 현재 인터넷 라디오 포맷에서의 변화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랏도: 지금 당장은 그렇지는 않아요. 저희가 영상 콘텐츠에 대해 몰라서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저는 라디오가 영상 콘텐츠의 하위호환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단지 라디오는 라디오에 맞는 콘텐츠가 있는 것이고, 그건 라디오로 발현되었을 때 가장 큰 감동과 재미를 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꼭 영상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고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면 좋아해 줄 분들이 있다고 믿고 하고 있어요.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본다면 다양한 형태의 라디오들이 있을 것입니다. 혹시 특별히 애정하거나 현재도 청취하고 있는 라디오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랏도: 따로 즐겨 듣는 라디오가 있진 않아요. 저는 어렸을 때 고스트네이션 같은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자랐어요.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전 역사가 오래된 레거시 미디어(Legacy Media)로서의 라디오야말로 변화가 필요한 것 같아요. 기존의 FM 라디오 같은 데서 하는 콘텐츠는 요즘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을 해요. 텔레비전은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는데 라디오 같은 경우 십수년째 콘텐츠가 변하지 않고 있어요.

사연을 읽고 음악 틀고 게스트 불러 설명을 듣고... 그래서 저는 오히려 랏밴뮤는 라디오의 플랫폼을 갖고 있지만, 방송은 되도록 레거시 미디어처럼 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오히려 뉴미디어나 개인 방송 쪽에 초점 맞춰져 있어요.

 

# 4년 가까이 운영을 해오고 계시는데 그 동력이 뭔가요?

랏도: 저는 항상 스스로 끈기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집중력이 없고 산만하다는 말을 자주 듣고 살았는데, 이걸 10년 정도 지속해서 하는 건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랏밴뮤를 처음 시작했을 때 이 아이템이 대박이라거나, 이걸 통해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오히려 돈을 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도 계속하는 건 꼭 인디 음악 뿐만아니라 방송 자체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때문인 것 같아요.

 

 

# 현재까지 랏도의 밴드뮤직을 자평한다면?

랏도: 조금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저는 만족하고 있는 편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 정도로 본격화할 줄도 몰랐고 지금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들과 함께하고 있는 플랫폼이 되었거든요. 처음부터 아예 기대를 안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업으로서 냉정하게 돌아봤을 때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맞는 방향으로는 왔다고 생각해요.

 

# 요즘 아이돌도 그렇고 힙합도 그렇고  한국의 대중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지만 밴드음악은 크게 힘을 못 쓰고 있는 거 같습니다.  밴드음악을 애정하고 종사하시는 분으로서 한국의 밴드음악은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율범: 제가 공연기획을 하고 있지만, 인디라는 용어를 딱히 원 의미로 쓴지도 오래됐고, 밴드음악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랏밴뮤도 서비스 이름은 밴드음악이지만 엄밀히는 여러 장르를 틀고 있고 앞으로 밴드음악이라는 말은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밴드 음악이 힘을 못 쓰는 것은 젠트리피케이션뿐만 아니라 여러 물리적 제약도 크다고 생각해요.

방송에 내보내고 싶어도 해당 방송국의 조건이 안 맞아서 밴드 음악 송출 불가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밴드음악이라는 용어가 사라진다고 해도 밴드가 사라지는 것 아니니까, SNS나 유튜브 같은 인터넷상의 매체를 통해 많이 회자할 거로 생각해요. 밴드 스스로도 이제 소규모 공연은 잘 안 하려고 해요. 비용적인 문제도 있고, 수요도 없기도 하구요. 소규모 행사보다는 오디션 등에서 유명해져 큰 공연장에서 하고 싶어 해요.

작년까지도 오픈 마이크가 많았는데 이제는 다 사라지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개인 방송 등으로 옮겨가고 있고 랏도의 관심사도 이쪽으로 옮겨 가는 중이에요. 예전에는 저희가 뮤지션들을 클럽에서 공연을 보고 “공연 너무 좋았어요, 랏밴뮤 DJ 해주세요”이랬는데 이제는 저희가 먼저 찾아보고 괜찮은 분들에게는 1일 DJ를 제의하고 그러고 있죠. 정리하자면 밴드 음악은 사라질 것이다.

랏도: 어우 이거 욕먹는 거 아니야? 저는 밴드 음악이 사라질 것 같다고는 생각 안하고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라던지 이런 건 사실 밴드 음악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음악 산업만의 문제도 아니고... 그냥 요즘 시대는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옮겨 가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신문도 그렇고 영화도 요즘은 넷플릭스 같은 거로 온라인에서 많이 보잖아요. 시대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흐름인 거 같아요. 오프라인 미디어 자체가 요즘과는 어울리지 않은 거 같아요. 밴드 음악의 의미를 록 밴드라고 한다면, 현재 인기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없어질 것은 아닌거 같고. 요즘 잘하는 새로운 밴드가 없다고들 하지만 새소년도 나오고 사뮈도 나오고 계속 좋은 록 음악을 하는 팀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록이 메인이 되기는 힘들지만, 그 자리를 계속 지킬 거라고 생각해요. 잘하는 분들은 분명히 있기 때문에요.

 

# 최근 관심 있는 밴드가 있나요?

랏도: 저는 방금 말씀드렸듯이, 이번에 새 앨범을 발표한 사뮈를 굉장히 좋게 들었어요. 저는 사실 제 취향 자체가 록 보다는 포크나 일렉트로닉 같은 걸 많이 듣고 있기는 한데... 그런데도 확 끌리는 밴드가 사뮈였던거 같아요.

율범: 요즘 보이어라는 밴드가 좋은 거 같아요. 사실 엄밀히는 요즘 밴드라고 하지만 중고 신인이죠. 요즘은 완전히 새롭게 나오는 팀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오픈 마이크 밴드가 많았지만, 요즘은 없어졌고, 아무래도 저도 제가 팔로우하는 사람만 계속 보는 거라 한계는 있지만,  새로운 팀은 늘 있고 그중에서는 보이어가 제일 좋았어요.

 

# 지금까지 가장 흥행했던 코너나 에피소드는 무엇이고 어떤 일이 있었나요?

랏도: 랏밴뮤는 시공간의 제약 덜 받는 플랫폼이다보니  다양한 곳에서 방송 진행을 하게 돼요. 저는 운전을 하면서도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차 안에 마이크를 두고 카 오디오 들으면서 방송을 진행하면 엔진 소리라던지 빗소리 등도 같이 나오고.. 드라이브하는 느낌으로. 또 집에 가는 디제이 태우고 같이 방송 진행했던 적도 있고요.

 

# 이번에는 반대로 아찔했던 사고나 실수가 있었나요?

랏도: 옛날 강백수 님이 방송 끝나고 마이크를 넘겨야 하는데 넘기지 않고 마이크가 켜있는 상태에서 개인적인 일을 하셨던 적이 있었어요. 거기서 뭔가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도 파스타를 만들고 영화를 보시더라고요. 그랬던 적이 있었어요.

 

# 일본음악이 많이 나오던데 평소에도 일본 음악을 많이 들으시나요?

랏도: 아 좋아합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음악을 잘한다 이런 건 아닌데요. 문화적 자양이 훨씬 풍부하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나라에요. 그것뿐만 아니라 절대적으로 사람 수도 많다 보니 시장도 크고, 오리콘이 빌보드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이거든요. 그렇다 보니 역사적으로도 훌륭한 음악가를 많이 배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때는 일본음악을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 원체 넓고 찾아 들을게 많았거든요.

율범: 사실 일본이 아카이빙이 잘 되어 있기도 하고요. 한국음악은 좋은 음악도 많지만 거의 팬이 공연장에서 실황 녹화한 것을 봐야 하는 데다 아무리 좋은 팀이 있어도 잘된 영상으로 보기가 힘들어요. 일본의 경우에는 영상으로 찾아볼 자료가 많이 있는데 한국은 그것도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 랏도의 밴드뮤직이 제공하고 싶은 콘텐츠는 어떤 방향인가요? 청취자들이 어떤 것을 느꼈으면 하시나요.

율범: 랏밴뮤의 기본 콘텐츠 힘은 음악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음악이 메인이라기보다는 방송인 것 같아요. 저희는 방송 자체가 수단이라기보다는 목적이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라디오라던가 다양한 소통 방식이 있는데 단순히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것을 넘어 방송 자체가 즐겁기를 바라고 있어요. DJ분들이 뮤지션이고 주제가 음악 쪽이지, 방송을 통한 소통이나 방송 자체의 즐거움,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피드백을 나누는 사용자 친화적인 방송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랏도: 저도 비슷한 거 같아요. 방송 자체가 콘텐츠로서 재미가 있어야 뭐든지 시작 가능한 거 같아요. 방송이 재미없으면 콘텐츠로서도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음악이 좋은 걸 넘어서 방송 자체가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렸으면 해요. 이런 마인드를 바탕으로 제가 좋아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포부가 있어요.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율범: 랏밴뮤 많이 들어주시고, 재미없다면 함께 재미있게 만들어 가주시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 랏밴뮤는 소통에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저희가 기본적으로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걸 완성하는 건 들어주시는 분들의 피드백과 참여인 것 같아요. 1월부터의 개편도 그걸 강화하는 쪽으로 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보시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시면 내년 연말에는 더 즐거운 랏밴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랏도: 두인디의 인터뷰를 보시는 분 중에서도 랏밴뮤의 이름만 들어봤지 실제로 청취해보신 분들은 적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지금 방송이 총 18개가 있습니다. 방송이 다양하고 모든 DJ가 다르지만, 각각 자신의 스타일로 하시는 분들이에요. 들어보시고 마음에 들지 않는 코너도 있겠지만 좋아할 만한 방송도 분명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인디 음악을 좋아하시고 라디오 듣는 걸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들어봐 주십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월 12일 연희예술극장에서 랏밴뮤 2.0 런칭파티가 있습니다. 랏밴뮤와 인연이 있는 여러 훌륭한 아티스트와 DJ가 함께 하는 자리입니다. 많이들 오셔서 좋은 공연도 보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랏밴뮤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BM 2.0 Launching Party

일시 : 1.12 (Sat) 3:30PM
장소 : 연희예술극장
티켓 : 예매 10,000원 / 현매 10,000원
티켓구매 : 네이버

 

랏도의 밴드뮤직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하단 링크를 참조하세요: 

IOS 앱 스토어 :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 : 다운로드

홈페이지 : https://www.ratdo.net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ratdomusic
Twitter : https://twitter.com/ratdo_music


인터뷰 : 김민집, 박서진

Comments

comments powered by Disq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