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4년 05월 13일 (화)

공연 프리뷰

'레코드 폐허'가 뭔가요??? 살롱 바다비가 이번 주말(일요일 오후 3시) 그곳에서 열릴 레코드 폐허에 대한 소개글을 써주셨습니다. 훌륭한 밴드들의 공연과 창의적인 고민이 묻어나는 그들의 앨범을 판매할 예정이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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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제작자들이 굳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디지털 앨범이 아닌 공장프레싱 제작 방식으로 부담스러운 거금을 들여 '음반'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음반'이 가지는 작품으로서의 상징과 의미가 그저 '상품' 그 이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상황이 더 어려워져도 어디선가 음반의 제작은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코드폐허는 위축된 음반시장과 음원정액제 등 음악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여건과 인프라 속에서도 꿋꿋하게 음반을 제작하고 계신 음악가, 제작자님들께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다양한 DIY 앨범들의 제작과 유통을 촉진시킴으로써 음반과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언더그라운드 음반마켓입니다.

레코드폐허를 벌써 6회째 준비하고 있는데, 음반이 소장의 가치를 갖게끔 만들기위해 생각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험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앨범아트에서의 눈부신 발전은 물론, 제작비를 줄이거나 앨범을 더 멋지게 보이게 만들기 위한 매체에서의 실험들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과거처럼 플라스틱 쥬얼케이스에 천편일률적으로 CD를 담는 방식에서 탈피해 예쁜 엽서가 케이스로서 활용되거나 아예 도서와 결합하여 음반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매체에 대한 고민이 있는 작업들이 더 불티나게 판매가 됩니다.

음반과 소비자가 접촉하는 접점은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접점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행사를 재미있게 열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추억하는, 그리고 앞으로 향유해갈 레코드의 의미를 함께 되짚어 볼수 있는 행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라인업:

3:00 - 3:40 사람12사람
3:40 - 4:20 최태현
4:20 - 5:00 파괴왕
5:00 - 5:40 푸르내
5:40 - 6:20 존스트롱맨밴드(창원)
6:20 - 7:00 서머네버컴스(광주)
7:00 - 7:40 티어파크
7:40 - 8:20 소리박물관
8:20 - 9:00 김오키동양청년
9:00 - 9:20 모던가야금 정민아
9:20 - 10:00 로큰롤라디오

더 자세한 정보나 소식을 보려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www.facebook.com/record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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