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날짜 2017년 06월 1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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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Hiphopplaya Festival 2017(이하 HPF 2017)이 4월 8일 있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HPF 2017은 '야외형 힙합 페스티벌'이다. 힙합 페스티벌이나 콘서트는 보통 클럽이나 실내 공연장에서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에 반해 HPF 2017은 탁 트인 페스티벌의 성지 한강 난지 공원에서 함께 열광하고 소리 지를 수 있다는 게 색다른 매력을 줬다.

최근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를 필두로 형성된 힙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보여주듯, 난지를 채운 관객은 매우 다양했다. 친구끼리 온 관객은 물론이고, 연인,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분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왔는데, 딸을 목말 태우고 열광하던 가장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그야말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함께 손을 들고 리듬에 맞춰 고개를 끄덕거리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라인업 역시 다채로웠다. 비교적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도끼, 더콰이엇, 박재범, 로꼬, 이센스 등과 더불어 식케이, 해시스완, 팔로알토, VMC, 허클베리피 등 실력파 아티스트도 함께했다. 많은 무대가 밴드 셋과 함께 하며 음원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라인업에 대해선 훌륭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다만 다음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에서는 실력 있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멜론이 진행한 온라인 생중계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영상과 사운드 측면 모두에서 수준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이런 영상은 잠재적인 관객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집에 돌아가 편안한 자세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연을 다시 한번 보거나 혹은 놓친 공연을 볼 수도 있다. 물론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것이 최고지만, 다시 영상을 보며 그것이 얼마나 즐거운 경험이었는지 환기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축제를 오지 못했던 사람에겐 온라인 생중계가 제2의 최선의 옵션일 것이다. 축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다음 축제에 참여할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티셔츠, 슬로건 등을 판매했던 힙합플레이야 공식 MD 부스나, 디지털미디어시티 역까지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관객이 공연을 잘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는 인상을 받았다. 대중과 마니아층을 모두 만족하게 할만한 라인업과 밴드 셋, 편의시설, 멜론 생중계 등. 많은 관객을 열광케 한 HPF 2017. 한강난지에서 펼쳐지는 야외형 힙합페스티벌 HPF 2017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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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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